◀불교입문▶/우리도 부처님같이

2)민족문화 창조적 계승

香積 2009. 7. 30. 01:40

 

   2)민족문화 창조적 계승

 

   불교는 이 땅에 전래된 이래 민족정신과 융합하여 우리 민족의 문화와 사상을 이끌어

   왔다. 특히 불교는 1700여 년의 시간을 거치는 과정에서 민족의 생활이념으로 흡수,

   통합되면서 우리들의 내면에 깊이 자리를 잡았으며, 독자적인 우리의 전통사상으로

   발전하였다.

 

   우리는 근래에 이르기까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자신의 종교와 관계없이

   불교 전통문화가 형성한 생활양식과 관습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요즘은

   달라졌다. 무분별한 서구적 가치관의 도입으로 전통적인 정신문화가 빛을 잃은 데다가

   동족상잔의 6ㆍ25전쟁으로 수많은 문화유산이 파괴되고 분실되었다.

 

   그런 까닭에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그리고 조선 시대를 거치는 동안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불교의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일은 한국불교의 시급한 과제

   로 등장하였다. 다행히 최근 우리 전통문화, 특히 불교문화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커지

   고 있다. 불교문화의 창조적 계승은 21세기 세계화.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의

   새로운 정신문화 창달과 정체성 확립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