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회 양극화의 본질
사회 양극화 현상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살면서 한쪽은 불행하고 아프면 다른 쪽도 당연히 불행 해질 수밖에 없다. 좁은 대한민국에서 강남과 강북을 가르고 호남과 영남이니 충청이니 하며 지역이기주의로 갈등하는 웃지 못 할 일은 부처님 법을 거스르는 행위이다.
주변에 방황하며 엇나가는 청소년이 있는 한 내 자식의 행복도 보장될 수 없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심에서 어찌 나만이 안전할 수 있겠는가. 여의도처럼 넓은 광장에 작은 칸막이 한 쳐놓고 그곳만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꾼다고 해서 광장 전체가 아름다워질 수는 없다. 이 뻔한 이치를 모른는 척 눈감는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 네 이웃에게 눈을 돌려야 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불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인간성 회복 등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 이데올로기와 지역, 계층 간 갈등 구조,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삿된 욕망을 제거하고, 불교의 화합정신 을 바탕으로 절대 자유, 절대 평등의 세계를 추구해야 할 때 이다. 또한 자연을 지배 하고 정복하는 인간중심의 자연관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전일적(全一的) 우주관, 유기체적 세계관을 확립해야 할 때이다.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 실유물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의 사상을 통해 생명의 무한한 자유와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아무리 하찮은 생명체도 그 나름대로 존재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바르게 알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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