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자신을 낮춤 불교의 수행은 자신을 낮추는 공부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수행하는 사람일수록 더 더욱 그렇다. 이것을 하심(下心)이라 한다. 어느 누가 나를 멸시하더라도 털끝만큼도 자신을 내세우지 말고 겸손 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에 켜켜이 쌓여 있는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업, 그 더러운 때를 닦아 내고 맑은 성품을 찾아내어 깨달음을 이루는 데는 첫째도 둘째도 나를 낮추고 남을 공경하는 마음공부가 제일이다. 그런데 절에 다닌 지 오래된 사람인데도 "나는 무엇 을 했네, 나는 무엇을 보았네"하며 처음 발심했을 때의 겸손함을 잃고 아상(我相)만 높은 경우가 있다.
최고라고 우쭐대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일이며, 특히 이런 태도는 수행에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점점 부처님의 법에서 벌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름지기 불자는 자신을 낮추어야 함은 물론,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 교만심을 버려야 한다.
부처님 당시, 스님들이 탁발을 한 것도 다른 이에게 복을 짓게 하고, 자기 자신을 낮추어 해탈을 향해 정진하기 위해서였다. 진정 자신을 낮출 때라야 남을 받아들 일 수 있고 자신이 마음을 부처님의 법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조계종에서 탁발을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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