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입문▶/--불교란 무엇인가

제2장 불교란무엇인가 3. 진리를 향한 정진 1)삼귀의(三歸依)- 올바른 믿음

香積 2009. 7. 30. 01:04

 

   1) 삼귀의(三歸依)- 올바른 믿음의 출발

   일상적인 삶을 살다 불교에 입문 하려고 첫 마음을 냈다면, 그 순간부터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사는 참다운 불자가 되어야 한다. 참다운 불자가 되려면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三寶)에 귀의 해야 한다.

 

   삼보란 세 가지 보배라는 말로, 부처님(佛)과 부처님의 가르침(法)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僧)를 말한다. 이 삼보에 신명을 바쳐 믿는 것을 삼귀의(三歸依)

   라고 한다. 귀의란 돌아가 의지한다는 말로, 지금까지 의 잘못된 믿음과 생각을 버리고

   참다운 진리를 세계에 안주하여 살아간다는 뜻이다.

 

   부처님께 귀의 한다는 것은, 진리를 깨쳐 우리에게 보여주신 따사롭고 인격적인

   부처님의 품에 안기는 것이다. 진리를 온몸으로 구현한 온화하고 대자 대비한 부처님

   을 내가 안주할 수 있는 섬으로 여기고 귀의하여 흔들림 없는 마음의 확신과 안정을

   얻는것이다.

   그 다음 진리 그 자체인 법에 귀의 하는 것이 법 귀의 이다.

   스님들께 귀의 하는 것은 부처님과 법에 따라 수행하고 가르치는 스님들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즉 좋은 벗과 복 밭인 거룩한 스승에게 귀의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삼귀의는 부처님 당시부터 수계식 등 여러 의식에서 실행되었고, 지금도

   모든 불교 의식 때 빠짐없이 행하는 의례가 되었다. 초기 불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형구나삼귀의 삼창(三唱)을 통해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위대하셔라 세존이시여, 위대하셔라 세존이시여, 마치 넘어진 사람을 일으키심과

   같이. 덮인 것을 나타내심과 같이, 헤매는 이에게 길을 가리키심과 같이, 어둠 속에

   등불을 들고 와서 눈 있는 이는 보라고 말씀하심과, 세존께서는 온갖 방편으로 법을

   설하여 밝히셨나이다.

   저는 이제 세존께 귀의 합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원컨대

   오늘부터 시작하여 목숨을 마칠 때까지 세존께 귀의하는 불자로서 저를 받아

   주시옵소서. <숫타니파타><사품>

 

   이토록 넘치는 환희로 부처님께 귀의한 불자들ㅇ는 목숨이 다할 때까지 깊은 믿음을

   잃지 않고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를 공경하고, 모든 일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 너희가

   사람 없는 광야를 갈 때에는 여러 가지 공포를 느낄것이며, 마음은 놀라고 머리카락

   은 곤두서리라. 그런 때는 마땅히 여래(如萊)를 염하라. 부처님은 응공(應供)불(佛)

   세존(世尊)이시라 이리 염하면 공포가 사라지리라.

 

   또 마땅히 법(法)을 염하라. 부처님께서 설한 가르침은 현재 당장 효능이 있는 것,

   때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 능히 안온하게 만들어 주는 것, 지혜 있는 사람이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리 염하면 공포가 사라지리라.

 

   또 승(僧)을 염하라.부처님 제자들은 잘 수행하고,바르게 수행하고,세간의 복전 (福田)

   이라고, 이리 염하면 공포가 사라지리라<잡아함경><비사리고객毘舍利賈客>

   삼보에 귀의 하면 이렇듯 평화와 안온함을 느끼게 된다.불교를 믿기로 결심을 한 것도

   대단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처음 발심한 마음을 잃지않고 정진해 나가는 일이다.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나태하지 말고 바르게 신행해야 한다.

   이것이 발심(發心, 즉 발보리심(發普리心)의 참다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