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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절을 찾아서] [2.사찰의 구조] (4) 탑

香積 2009. 7. 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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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탑(塔)

 

탑은 산스크리트로 스투파(stupa 팔리어로 투파thupa)라 한다. 부처님이
입멸하신 뒤 여덟 나라 국왕이 부처님 사리를 여덟 등분하여 각기 탑을
세우고 봉안했다는 경전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불교 탑의 기원이다.탑은
부처님의 진신 사리 또는 부처님 말씀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불자들의
숭배 대상이다.

 

중국에서는 전탑(塼塔벽돌탑)우리나라에서는 석탑(石塔)일본에서는 목탑
(木塔)이 발달 하였다.탑은 초기 불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사리의 수가 한계가 있어 탑을 세우기 어려워지자, 탑대신 불상을
조성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삼게되었다.하지만 탑은 여전히 부처님의 전신에
귀의하는 신앙 대상으로 도량을 장엄하고 있다. 탑의 양식은 3층탑,5층탑
9층탑,13층탑 등으로 분류된다.

 

탑과 조성 의미가 비슷한 조형물로 금강계단,석등,부도 등이 있다. 금강계단
(金剛戒壇)은 본래 수계의식을 집행하는 장소를 말한다. 계를 지키는 마음은
금강과 같이 굳건하여 자칫 파계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금강계단
이라고 한다. 가운데에 부처님을 상징하는 사리가 모셔져 있다. 통도사의
금강계단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석등(石등)은 본래 경내를 밝히는 등의 구실을 하는 시설물이었으나,
후대에 이르러 가람 배치의 기본 건축물로 변천하였다.

 

부도(浮도)는 고승의 사리를 모신 묘탑이다. 조사 숭배를 중시하는 선종의 발달
과 더블어 성행하였다. 부도와 탑은 둘 가 사리를 봉안하는 점에서서는 같지만
그 모습은 다르다. 위치 또한 탑은 사찰의 중심인 법당 앞에 세우는 데 반해,
부도는 사찰 경내 주변이나 외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부도를 모신 곳을
부도전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