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이란 불교 성전의 총칭으로 그 형식이나 내용에 따라 경장, 율장, 논장으로 분류된다. 경장(經藏)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것을 기록한 것으로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등과 같이 ‘경’자가 붙 은 것은 모두 이에 해당한다. 율장(律藏)은 교단의 관리 운영 등에 관한 규칙 집으로 부처님께서 제자들 이 수행하는 데 있어 불필요한 행동을 삼가라는 법을 설하신 일종의 계율로 5계, 10중금계, 48경계, 250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논장(論藏)은 후대에 부처님의 설법이나 교리의 요점 등을 각 부파들이 해석한다든지 부연해서 기술한 것으로 「구사론」, 「대지도론」, 「대승기신론」 등이 여기에 해당한 다. 삼장 중 경장, 율장은 부처님의 교설을 직접적으로 기술한 것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저술의 체제성과 전통적 신념관에 의한 것일 뿐, 현존하는 경전과 율전 치고 부처님의 교설을 그대로 기술한 것 은 하나도 없다고 보아야 한다. 다만 부처님의 교설을 근본으로 하여 후세에 개인 또는 단체가 계획적이 거나 비계획적으로 부처님의 교설을 기술하는 형식으로 편집한 문서가 다름 아닌 경장이요 율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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