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참다운 불공

香積 2020. 9.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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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불공(佛供)

​집집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부모님입니다.
내 집안에 계시는 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이 참 불공(佛供)입니다.

거리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잘 받드는 것이
참 불공입니다.

발밑에 기는 벌레가 부처님입니다.
보잘 것없어 보이는 벌레들을
잘 보살피는 것이 참 불공입니다.

머리 위에 나는 새가 부처님입니다.
날아다니는 생명들을
잘 보호하는 것이 참 불공입니다.

넓고 넓은 우주, 한 없는 천지의
모든 것이 다 부처님입니다.
수 없이 많은 이 부처님께
정성을 다하여 섬기는 것이
참 불공입니다.

이리 가도 부처님 저리 가도
부처님, 부처님을 아무리 피하려고
하여도 피할 수가 없으니
불공의 대상은 무궁무진하여
미래겁(未來劫)이 다하도록
불공을 하여도 끝이 없습니다.

이렇듯 한량 없는 부처님을 모시고
항상 불공을 하며 살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합니다.

법당에 계시는 부처님께 한 없는
공양구를 올리고 불공하는 것보다,
곳곳에 계시는 부처님을 잘 모시고
섬기는 것이 억천만배 비유 할 수 없이
더 복이 많다고 석가세존은 가르쳤습니다.

이것이 불보살(佛菩薩)의
큰 서원이며 불교의 근본입니다.

우리 모두 이렇듯 거룩한
법을 가르쳐 주신 석가세존께
깊이 감사하며 항상 불공으로
생활합시다.

#성철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