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밥 명상 신호등 명상

香積 2020. 7. 28. 01:03
??밥 명상, 신호등 명상 <아잔브람 스님>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명상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먹을 때에는 먹는 그 순간의 알아차림을 하십시오.
우리는 음식을 씹고 있는 다른 사람 입을 볼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음식을 젓가락으로 집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먹을 음식을 찾느라 그릇을 봅니다.
항상 두 입, 세 입 만큼의 양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다음에 먹을 것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알아차리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골라 젓가락으로 입에 집어 넣으면
씹어 삼킬 때까지 젓가락에 다른 것을 집지 마십시오.
지금 이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출근길에 교통체증에 걸리면 교통체증에 있음을 즐기십시오.
얼마 전에 확인을 했는데 인도 첸나이에 최근까지 이상한 신호등이 있었습니다.
빨간불이 켜지면 '멈춤'이라고 씌여 있지 않습니다.
빨간불이 켜지면 '쉼'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릴랙스(relax)~ 긴장을 푸세요~
그래서 정지신호가 아니라 릴랙스 신호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보세요.
이것이 일상생활에서 명상 수행하는 방법입니다.



- 부처님 식사법 -

"스승이시여, 고따마 존자가 음식을 먹을 때에는

한입의 밥과 적당량의 반찬을 취하며 두세 번 씹어서 삼키되
어떠한 알갱이도 부수어지지 않고 몸속으로 들어가게 하지 않고
어떠한 알갱이도 입안에 남지 않게 한 다음
다음의 한입을 먹습니다.

맛을 감상하지만 맛에 탐착하지 않으며
그분이 취하는 음식은 여덟 가지 요소들을 갖춥니다.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며, 취하기 위해서도, 아름다움이나 매력을 위해서도 아니며
단지 몸을 지탱하고, 건강을 지키고, 상해를 방지하고, 청정범행을 잘 지키기 위해서 음식을 섭취하기에
그분은 항상 '예전의 고통을 끊고, 새로운 고통을 일으키지 않으며, 건강하고 안온하게 머물리라'
이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