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입문▶/우리도 부처님같이

2)일곱 부처님의 공통 계율,칠불통계(七佛通戒)

香積 2009. 7. 30. 01:35

 

    2)일곱 부처님의 공통 계율,칠불통계(七佛通戒)

 

   이러한 불교 윤리의 바탕에는 지혜와 자비가 있다. 지혜와 자비로 이러한 잘못된

   행동의 원인을 없애고 진리의 입장에 서서 바로 보는 것(正見)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서로

   위해주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인류의 공통적인 선을 추구하는 정도(正道)인

   것이다. 그래서 '과거의 모든 부처님(過去七佛)들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셨다.

 

      모든 악을 짓지 말고                 諸惡莫作

      모든 선을 힘써 행하여               衆善奉行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라        自淨其意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是諸佛敎

 

   이것을 칠불통계(七佛通戒)라고 한다. 칠불통계란 일곱 부처님(석가모니 부처님과

   그 전 여섯 분의 부처님)의 공통계율이라는 뜻이다. 이 가르침에 따라 청정하고

   맑은 마음으로 모든 더러운 생각을 떨쳐버린 사람은 절대 평화와 대자유의 경지인

   해탈과 열반에 도달할 것이다. 이와 관련한 재미 있는 일화가 있다

 

   중국 당나라 때 나무 가지 위에 앉아서 선을 든다 하여"새둥지"라는 뜻의

   조과(鳥과)로 잘 알려진 지도림(支道林)선사가 있었다.

   당대의 유명한 지식인 백거이(白居易)가 선사를 찾아와서 물었다.

   "어떤 것이 불법의 큰 뜻입니까?'

   조과 선사는'칠불통계'의 가르침을 들려주었다. 그러자 백거이가 웃으며 말했다

   "그것은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아오"

   나무 위에 앉아 있던 선사가 백거이를 타이르듯 말했다

   "세 살 먹은 아이도 알지 모르나 여든 된 노인도 그것을 실천하기란 어렵 습니다"

   그렇다 생각만으로는 쉽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진리도 그대로 실천래 옮기기는

   어렵다. 불자들은 이를 위해 정진하고 또 정진해야 한다. 억지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