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곱 부처님의 공통 계율,칠불통계(七佛通戒)
2)일곱 부처님의 공통 계율,칠불통계(七佛通戒)
이러한 불교 윤리의 바탕에는 지혜와 자비가 있다. 지혜와 자비로 이러한 잘못된 행동의 원인을 없애고 진리의 입장에 서서 바로 보는 것(正見)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서로 위해주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인류의 공통적인 선을 추구하는 정도(正道)인 것이다. 그래서 '과거의 모든 부처님(過去七佛)들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셨다.
모든 악을 짓지 말고 諸惡莫作 모든 선을 힘써 행하여 衆善奉行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라 自淨其意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是諸佛敎
이것을 칠불통계(七佛通戒)라고 한다. 칠불통계란 일곱 부처님(석가모니 부처님과 그 전 여섯 분의 부처님)의 공통계율이라는 뜻이다. 이 가르침에 따라 청정하고 맑은 마음으로 모든 더러운 생각을 떨쳐버린 사람은 절대 평화와 대자유의 경지인 해탈과 열반에 도달할 것이다. 이와 관련한 재미 있는 일화가 있다
중국 당나라 때 나무 가지 위에 앉아서 선을 든다 하여"새둥지"라는 뜻의 조과(鳥과)로 잘 알려진 지도림(支道林)선사가 있었다. 당대의 유명한 지식인 백거이(白居易)가 선사를 찾아와서 물었다. "어떤 것이 불법의 큰 뜻입니까?' 조과 선사는'칠불통계'의 가르침을 들려주었다. 그러자 백거이가 웃으며 말했다 "그것은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아오" 나무 위에 앉아 있던 선사가 백거이를 타이르듯 말했다 "세 살 먹은 아이도 알지 모르나 여든 된 노인도 그것을 실천하기란 어렵 습니다" 그렇다 생각만으로는 쉽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진리도 그대로 실천래 옮기기는 어렵다. 불자들은 이를 위해 정진하고 또 정진해야 한다. 억지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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