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입문▶/우리도 부처님같이

1. 불교의 윤리관 1)불교의 윤리 근간

香積 2009. 7. 30. 01:33

 

    1)불교의 윤리의 근간

 

   윤리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나 규범을 말한다. 즉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구분하여 선을 행하고 악을 멀리하여, 궁극적으로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윤리의

   목적이다.

 

   불교의 윤리사상은 업설(業設)과 계율사상에 잘 나타나 있다. 업 설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가장 포괄적인 개념으로 불교윤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과학문명의 발달로 많은 분야에서 생산성이 높아 물질이 풍성

   해지고 생활이 편리해졌다. 그러나 자연환경 파괴, 물질 만능주의, 도덕과 규범의

   상실, 가치관의 충돌 등 그 역기능 또한 적지 않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윤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불교는 세속을 떠난 종교이기 때문에

   인간의 윤리에 대한 가르침이 적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불교는

   어떤 종교보다도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가르침을 펴고 있다

   그리고 그 바탕에 업 사상이 자리 잡고 있다.

 

   불교에서 업(業)은 인간의 의지작용과 행위를 말하며, 거기에 반드시 과보(果報)가

   따른다고 설하고 있다. 선업에는 즐거운 과보가 따르고, 악업에는 괴로운 과보가

   따른다는 것이 경전의 말씀이다. 또한 선과 악의 판단기준에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중시되지만, 그 판단에는 사회 윤리적 책임이 함께 따른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