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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절을 찾아서] 1.불자의 자세와 행동 / 6) 법회와 예불에서의 예절

香積 2009. 7. 30. 00:34

6)법회와 예불에서의 예절

 

법회와 예불은 불교 신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예불은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면서 부처님께 예를 올리는 의식이고, 법회는 부처님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불자로서의 삶을 다짐하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불자들은 법회와 예불이

있을 때는 반드시 참석하여 부처님께 정성스런 마음으로 참배하고 설법에 귀

기울여야 한다.

 

다만 예불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여건상 동참하기 힘들지만, 수련회 등의 행사

나 기도, 수행 및 기타의 일로 사찰에서 자는 경우에는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새벽 예불에 참석할 때는 도량석 목탁소리가 들리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세수하고

자리를 정돈한 다음 맑은 정신으로 동참해야 한다.

 

법회는 불자 신행 생활의 중심이다. 법회를 통해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고 불자로서

몸가짐을 익히며 다른 불자들과 도반의 정을 도탑게 할 수 있다. 그렇게 익힌 부처님

말씀을 이웃에 널리 전하는 것도 불자의 의무이자 도리이다. 진리를 모르는 삶은

어둠 속에서 등불 없이 길을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법회는 일정한 의식에 따라 진행된다. 그러므로 법회에는 시간에 맞춰 참석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동참해야 한다. 특히 바닥에 앉는 법당 구조상 법회 도중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은 경건한 분위기를 해치기 쉽다. 설법만 들으려고 설법시간

에 맞춰 들어오거나 또는 설법이 끝나면 바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또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다. 급한 일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도중에 나가야 할 때는 미리

출입하기 쉬운 자리에 앉았다가 방해되지 않게 움직인다.

 

설법내용을 잘 안다고 해서 가볍게 여기거나 너무 어렵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

아는 내용은 다시 한번 새겨서 듣고 모르는 것은 더 공부해서 이해 하려 해야 한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사찰에서 행하는 법회 식순이다. 그러나 법회 식순은 각 사찰의

전통과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1. 삼귀의례 - 삼보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는 의례,노래로 부르는 겨우가 많다.

2. 반야심경 봉독 - 지혜의 완성을 염원하며 다 함께 읽는다.

3. 찬불가 - 부처님을 찬탄하는 노래

4. 청법가 - 법사를 청하는 노래

5. 입정 - 법문을 듣기에 앞서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

6. 법문 - 부처님 교법을 간절히 듣는다.

7. 정근 및 헌공- 부처님 명호를 부르며 정성껏 마련한 보시금을 불전함에 넣는 의식

8. 발원문 - 부처님의 교법에 따라 수행하고 실천하겠다는 원을 세운다.

9. 사홍서원 - 네 가지 큰 서원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노래

10. 기타 - 공지사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