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입문▶/우리도 부처님같이

(1)삼세(三世)업보설

香積 2009. 7. 30. 01:34

 

   (1)삼세(三世)업보설

 

    세상에는 나쁜 일을 저지러고도 잘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착한 일만 하는데도

   불우하게 사는 이가 있는 등 인과의 법칙에 어긋나는 듯 한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유물론자들은 신의 뜻이라고 하고, 운명론자들은 그 원인을 운명

   에서 찾는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만일 신의 뜻이나 운명 때문이라면 인간의 자유

   의지는 설 자리를 잃고 인간의 존재성마저 의미를 잃고 만다.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현상은 삼세 업보설로 설명할 수 있다.삼세란 전생과

   현생, 내생을 뜻한다. 그래서 전생의 업에 대한 과보를 현생에서 받는 경우와 현

   생의 업에 대한 과보를 내생에서 받는 경우가 생긴다. 부처님은"만일 일부러 업을

   짓는다면 반드시 그 과보를 받되 현세에 받을 수도 있고 내세에 받을 수도 있다"

   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윤회설이 등장한다.

 

   윤회설은 인간 윤리의 대상을 현세에서 무한한 시공으로까지 펼쳐 놓는다.

   즉 금생만 살고 말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순간적 환란, 자포자기 등을 억

   제하고 좋은 과보를 받기 위해 선을 행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생겨난다. 여기서

   미래 지향적인 불교의 인생관, 가치관,사회 윤리관을 엿볼 수 있다.